자유게시판
잡담
사주를 본다는 게 결국 선택을 대신해주는 건 아니더라
사주를 처음 볼 때는 답을 듣고 싶어서였다.
지금 가는 방향이 맞는지, 기다려야 하는 건지, 아니면 접어야 하는 건지 말이다.
그런데 여러 번 보다 보니 느낀 게 있다.
사주는 결론을 내려주기보다는, 내가 어떤 성향인지 다시 확인시켜주는 도구에 가깝다는 생각이다.
이미 마음속에 어느 정도 정해진 선택이 있고, 사주는 그 선택이 왜 흔들리는지 이유를 설명해주는 느낌에 더 가깝다.
좋은 말이 나오면 잠깐 안심하고,
조심하라는 말이 나오면 괜히 더 신경 쓰게 된다.
하지만 결국 행동은 내가 한다.
사주가 대신 책임져주지는 않는다.
그래서 요즘은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
‘아, 내가 이런 부분에서 흔들리기 쉬운 사람이구나’
이 정도로 참고만 하게 된다.
확실한 건 하나다.
사주를 봤다고 인생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지만,
생각을 정리하는 계기는 충분히 된다.
다들 사주는 어느 정도까지 믿는 편인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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